스마트폰, 클라우드, SNS, 이메일, 온라인 뱅킹, 그리고 유튜브와 블로그까지, 현대인은 대부분의 개인 정보를 디지털 공간에 저장하고 있다. 문제는 사람이 사망한 이후에도 이러한 디지털 자산이 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국가별로 법적 기준이 다르고, 일부 국가는 디지털 유산을 법으로 보호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혼란이 존재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디지털 상속 개념이 법적으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태다. 이 글에서는 한국, 일본, 독일, 미국의 디지털 유산 법률 정책을 비교하고, 각각 어떤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다루고 있는지 분석해 보자. 1. 한국: 디지털 유산에 대한 법적 기반이 부족한 현실대한민국 민법은 아직 디지털 유산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