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사용자의 게임 계정은 현실적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디지털 유산’이 되고 있다. 앞선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대부분의 게임사는 계정의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부여하지 않고, 단순한 ‘사용권’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 상당의 게임 자산이 고인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고, 남은 가족들은 그 내용을 알면서도 디지털 자산을 유실하는 충격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상황을 바꿀 방법이 있을까? 게임 계정을 상속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법적 대응, 기술적 준비, 사전 관리 시스템이 모두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사용자가 사망 이전과 이후에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사망 이전, 사용자가 디지털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준비해야 할 최소한의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