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공격, 고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현생에 존재했던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특히 연예인, 정치인, 작가, 크리에이터의 경우 사망 이후에도 온라인상에서 고인을 향한 비난, 조롱, 악의적 댓글이 끊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무례를 넘어서서 디지털 명예훼손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고인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명예는 더욱 쉽게 침해당한다.이 글에서는 고인을 향한 악플의 실태, 디지털 명예훼손의 법적·윤리적 쟁점,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제재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 살펴본다. 디지털 유산으로 남은 고인을 향한 악플, 단순한 감정 표출일까?고인이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