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과거에는 모든 것의 끝을 의미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기술은 죽음조차 완전한 끝이라 단정할 수 없는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생전에 남긴 목소리, 영상, 문자, SNS 기록, 이메일 등을 통해 사망한 사람을 디지털로 재현하는 시도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상상하던 ‘디지털 부활’이 현실이 된 것이다. 죽은 사람과 유사한 대화 패턴을 가지는 AI 챗봇, 아바타, 영상 합성 기술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고, 몇몇 기업은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이제는 우리가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죽은 사람을 AI로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 과연 가능한가? 또 그것은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 디지털 유산: 디지털 부활이란 무엇인가?‘디지털 부활(..